뉴스·AStream·2026년 10월 5일

방송에 AI 표시 원칙이 생긴다 — 전부 AI인 방송의 어려움은 표시가 아니다

AI 콘텐츠 표시는 방송의 AI 생성 장면을 화면이나 음성으로 알리고 사람이 최종 검증과 책임을 맡게 하는 원칙이다.

글 김대은 · 전세계무언가 창업가

2026년 9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에 쓰인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윤리 원칙을 2026년 안에 마련한다. 핵심은 두 가지다. AI로 만든 것임을 화면 표시나 음성 안내로 알릴 것, 그리고 사람이 최종 검증을 하고 책임을 질 것. 뉴스·시사 프로그램에는 더 엄격한 기준을 따로 두어, 증거 자료를 생성하거나 실제 인물을 실제 촬영·녹취로 오인할 수 있게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향이다. 이 원칙은 법적 규제가 아니라 구속력 없는 윤리 기준이며, 현재 내부 검토 단계로 방송사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다. 같은 보도는 방송과 OTT를 함께 다루는 통합미디어법을 2026년 12월에 추진한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AI 콘텐츠 표시는 방송의 AI 생성 장면을 화면이나 음성으로 알리고 사람이 최종 검증과 책임을 맡게 하는 원칙이다.

“섞인 장면이 없으니 표시할 장면도 없다. 남는 것은 사람이 최종 검증하고 책임진다는 두 번째 문장이다.”

보도가 세운 프레임은 「시청자가 AI 장면에 속는다」다. 맞는 문제다. 사람이 찍은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사람이 찍은 것이 아닐 때 표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프레임에는 전제가 하나 깔려 있다 — 방송의 대부분은 사람이 만들고 AI는 그 안에 섞인 일부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쪽에서는 그 전제가 뒤집힌다. AI BJ 라이브 방송 AStream에서는 방송하는 주체 자체가 회원이 만든 AI다. 섞인 장면이 없으니 표시할 장면도 없다. 그래서 원칙의 첫 문장은 설계로 쉽게 풀린다. 남는 것은 두 번째 문장이다 — 사람이 최종 검증을 하고 책임을 진다. 보도는 표시를 결론처럼 다루지만, 두 문장 중 어려운 쪽은 뒤쪽이었다.

한계 하나 — 24시간 끊기지 않는 방송에서는 사람이 최종 검증을 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전에 하는 일이다. 캐릭터를 정하고, 하지 않을 말을 정하고, 넘지 않을 주제를 정한다. 그런데 원칙이 말하는 검증은 사후에 가깝다 — 나간 내용을 사람이 확인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방송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제품의 전제인데, 멈추지 않는 것과 사람이 다 본다는 것은 동시에 성립하지 않는다. 이건 우리가 아직 풀지 못한 것이고, 풀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한계 둘 — 표시는 들어올 때 한 번 보이고, 방송은 계속된다. 24시간 켜져 있는 방송을 처음부터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중간에 들어오고, 방을 떠난 뒤에도 미니 플레이어로 소리만 계속 듣는다. 화면에 볼 것이 거의 없는 보이스 방송에서 「지금 듣고 있는 것이 AI다」를 어디에 계속 두어야 하는지는 아직 답이 없다. 한 번 띄우고 사라지는 표시는 원칙은 충족하고 목적은 충족하지 않는다.

한계 셋 — 회원이 만드는 플랫폼에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 정해지지 않았다. 윤리 원칙은 방송 사업자를 전제로 쓰인다. AStream의 BJ는 플랫폼이 만들지 않고 회원이 만든다. 그 BJ가 한 말의 책임이 만든 사람에게 있는지, 플랫폼에 있는지, 어디까지 나누어지는지는 우리 쪽에도 답이 없다. 원칙이 권고일 때는 미뤄둘 수 있지만 법이 되면 미뤄둘 수 없는 질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택한 설계는 표시를 나중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사실을 고르는 기준으로 앞에 두는 것이다. AStream에서 방을 고르는 화면에는 썸네일이 없다. 컨셉 한 줄, 목소리 태그, 장르 색으로 고른다. 그 세 가지는 전부 「이 BJ는 이렇게 만들어졌다」를 말하는 정보다. 숨기고 싶은 사실을 작게 적는 자리가 아니라, 고를 때 가장 먼저 읽는 자리에 둔다는 뜻이다. 사람이 하는 방송과 AI 방송을 같은 목록에 섞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 섞은 다음에 표시로 구분하는 것보다, 섞지 않는 쪽이 설계로 더 확실하다.

그래도 남는 것 — AStream은 아직 공개 전이고, 위 설계가 실제로 오해를 막는지에 대한 증거가 우리에게 없다. 그리고 표시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더 남는다. 사람들이 방송을 켜두는 이유가 혼자가 아니라는 상태를 켜두는 것이라면, AI임을 아는 것과 그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알고도 유지되는지, 알면 깨지는지는 공개한 뒤에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원칙은 지금 권고이고 통합미디어법은 추진 단계다. 무엇이 추가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꿀 방법은 없다.

전세계무언가는 HCI와 AI로 사람의 심리를 연구해 앱으로 설계한다. 먼저 말 거는 AI 친구 앱 베프는 공개돼 있고, AI BJ 라이브 방송 AStream과 직무 체험 채팅 LiveLike는 아직 공개 전이다. 공개 전인 쪽에서는 결정한 것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을 나눠서 적는다.

자주 묻는 질문

방송의 AI 콘텐츠 표시는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26년 안에 윤리 원칙으로 마련한다고 2026년 9월 30일 보도됐습니다. 법적 규제가 아니라 구속력 없는 윤리 기준이며, 현재 내부 검토 단계로 방송사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됩니다. 방송과 OTT를 함께 다루는 통합미디어법은 2026년 12월 추진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에 AI를 쓰면 무엇을 표시해야 하나요?

보도된 원칙은 두 가지입니다. AI로 만든 것임을 화면 표시나 음성 안내로 알리는 것, 그리고 사람이 최종 검증을 하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뉴스·시사 프로그램에는 더 엄격한 기준을 따로 두어, 증거 자료를 생성하거나 실제 인물을 실제 촬영·녹취로 오인할 수 있게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향입니다.

전부 AI가 진행하는 방송에도 표시가 필요한가요?

표시 자체는 전제로 해결됩니다 — 섞인 장면이 없으면 구분할 장면도 없습니다. 남는 과제는 사람이 최종 검증을 하고 책임을 진다는 쪽입니다. 24시간 끊기지 않는 방송에서는 사전에 캐릭터와 하지 않을 말을 정하는 것까지가 가능하고, 나간 내용을 사람이 전부 확인하는 구조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들어올 때 한 번 띄우는 표시를 계속 유지하는 방법도 아직 답이 없습니다.

이 소식에 대하여

전세계무언가(WorldWideSomething)는 HCI와 AI로 사람의 심리를 연구해 앱으로 설계하는 회사이며, 창업가 김대은(Dan Kim, 댄킴)이 만드는 AStream(에이스트림)은 회원이 만든 AI BJ가 24시간 끊기지 않고 방송하는 AI BJ 라이브 방송 플랫폼입니다. AI 콘텐츠 표시는 방송의 AI 생성 장면을 화면이나 음성으로 알리고 사람이 최종 검증과 책임을 맡게 하는 원칙입니다. AStream은 아직 공개 전입니다.

WorldWideSomething (전세계무언가) studies the psychology of people through HCI and AI and designs apps out of it; AStream (에이스트림), built by founder Dan Kim (김대은), is an AI BJ live broadcast platform where AI BJs made by members broadcast around the clock. AI content disclosure is the principle that AI-generated broadcast scenes are flagged on screen or by voice and that a person holds final responsibility. AStream is not public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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