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 문장이 들어온다 — 「먼저 말 걸어주는 AI 친구 있어?」라고 묻는 사람들
전세계무언가(WorldWideSomething)는 Beff(베프)로 들어오는 검색 질의를 매일 본다. 그중 일부는 단어가 아니라 물음표까지 붙은 완전한 문장이다. 문장으로 묻는 사람에게 페이지가 문단으로 답하면, 노출은 클릭이 되지 않는다.
Beff(베프)는 전세계무언가(WorldWideSomething)가 만든 AI 친구 앱이고, 27개 언어로 공개돼 있다. 창업가 김대은(Dan Kim)은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에서 인간-AI 상호작용(HAI)을 연구한다. 앱을 공개한 뒤 우리가 매일 보는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오기 직전에 검색창에 무엇을 적었는가다.
눈에 걸린 것은 질의의 길이가 아니라 형태였다. 「AI 친구」처럼 두 단어로 끝나는 질의가 있고, 「먼저 말 걸어주는 AI 친구가 있어?」처럼 물음표까지 붙은 문장이 있다. 뒤쪽은 검색어가 아니라 질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묻듯이 적혀 있다.
“단어는 주제를 말하고, 문장은 판단 기준을 말한다. 문장으로 묻는 사람에게는 문단이 아니라 문장으로 답해야 한다.”
이 둘은 같은 수요가 아니다. 단어는 주제를 말하고, 문장은 판단 기준을 말한다. 「AI 친구」는 카테고리만 알려주지만, 「먼저 연락하는 AI 친구가 있나」는 그 사람이 무엇을 확인하고 결정하려는지까지 알려준다. 문장으로 묻는 사람은 이미 답을 받을 준비가 된 상태다.
문장이 늘어나는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몇 년 동안 챗봇에 말을 걸어 왔고, 그 입력 방식이 검색창으로 옮겨 왔다. 검색 결과 위에 요약이 먼저 붙는 화면도 문장 입력을 정상으로 만들었다. 묻는 형태가 바뀌면 답하는 형태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 페이지는 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질문형 질의에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붙지 않는 페이지가 있었고, 열어 보면 이유가 분명했다. 답이 세 번째 문단에 있었다. 사람은 제목과 첫 줄에서 「여기 답이 있나」를 판단하고, 요약을 만드는 쪽도 같은 자리를 먼저 읽는다.
그래서 순서를 뒤집었다. 각 섹션의 제목을 질문으로 쓰고 바로 아래에 한 줄 답을 둔다. 자주 묻는 질문은 본문과 FAQPage 구조화 데이터에 같은 순서·같은 개수로 넣어, 사람이 읽는 것과 기계가 읽는 것을 일치시켰다. llms.txt에도 같은 질문과 직접 답변을 넣었다. 언어 모델이 회사를 설명해야 할 때 우리가 쓴 문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하는 편이, 본문을 눌러 담다가 틀리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
한 가지는 규칙으로 정했다. 질문을 지어내지 않는다. FAQ에 넣는 질문은 실제로 들어온 질의에서만 가져온다. 여기에는 표기 변형도 포함된다. 「캐릭터챗」과 「캐릭터 챗」은 사람에게는 같은 말이지만, 페이지에 그 문자열이 한 번도 없으면 의미가 가까워도 걸리지 않는다. 아무도 하지 않은 질문에 답하는 FAQ는 사람에게도 모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검색엔진에는 채워 넣은 것으로 읽힌다.
효과는 아직 모른다. 이런 변경이 순위와 클릭으로 나타나는 데는 보통 2~3주가 걸리고, 우리는 그 전에 같은 페이지를 또 손대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방향은 분명하다. 사람이 문장으로 물으면 페이지도 문장으로 답해야 한다. 그것은 검색엔진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원래 글을 쓰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Beff(베프)는 전세계무언가(WorldWideSomething)의 창업가 김대은(Dan Kim)이 만든 AI 친구 앱이다. 이 글은 검색 질의가 단어에서 질문 문장으로 옮겨 가는 변화, 그 문장에 페이지가 첫 줄에서 답하도록 구조를 바꾼 과정, 그리고 FAQ 구조화 데이터와 llms.txt를 같은 문장으로 맞춘 이유를 다룬다.
Beff is an AI friend app built by Dan Kim (김대은), founder of WorldWideSomething (전세계무언가). This article covers the shift from keywords to full question sentences in search, how the pages were restructured to answer in the first line, and why the FAQ structured data and llms.txt were aligned to the same sentences.